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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시아가 249일 된 날, 오랜만에 간식거리를 만들어야겠다고 아내와 이야기한 후 저녁에 간식 만들 준비를 했다.
하루 일과는 뻔하게 흘러갔던 것 같다.
집에서 시아를 보는데 여전히 잘 먹고 잘 싸고 잘 운다...ㅠㅠ
꼬장이 많이 늘어서 짜증을 내는데 에휴...
솔직히 아빠인 난 열받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.
그래도 아기인데 어쩌겠어, 시아가 아픈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참아본다.
잘 먹는 시아를 위해 간식을 조촐하게 만들어 보고자 한다.
준비물부터 챙겨야 한다.
오늘은 간단히 아보카도와 고구마를 삶아 줄 것이기 때문에 재료가 많이 필요하지는 않다.
- 고구마 1개
- 아보카도 1개
- 계량기
- 도마
- 칼
- 등등... 자잘한 것들
고구마 손질하기
먼저 고구마를 깨끗하게 씻은 후 채칼을 이용하여 껍질을 벗겨준다.
참고로 고구마 및 모든 식품은 유기농을 사용하려고 한다.
부모인 우리는 아무거나 주워 먹지만 아기 입은 고급이기 때문에 아무거나 먹이기가 좀 그렇다ㅠ
고구마 손질은 어렵지도 않다 그냥 깍둑썰기 하듯이 팍팍 썰어준다.
어차피 찜기에 넣고 쪄서 으깰 것이기 때문에 그냥 잘 익을 정도로만 하면 된다.
다 썰었으면 이제 찜기에 넣고 고구마 속까지 푹 익을 때까지 쪄주고 기다리면 된다.
찌는 사진을 못 찍어서 못 올리다니...
젓가락으로 쿡 쑤셔서 잘 들어가면 좀 식혔다가 빼서 으깨주면 된다.
그러면 고구마는 끝.
아보카도 손질
다음으로는 아보카도를 손질해보려고 한다.
아보카도는 가운데를 썰어서 가운데 씨앗을 꺼내야 한다.
설마 누가 씨앗을 안 빼겠냐?라는 생각을 하긴 하지만 그냥 말해야 될 것 같아서 해본다.
- 아보카도를 반으로 썬 후 씨앗을 꺼낸다.
- 아보카도 씨앗을 벗긴다.
- 아기 입에 들어갈 정도로 칼로 잘게 다져준다.
시아가 어느덧 8개월 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씹을 수 있는 것을 입에 넣고 먹을 수 있기도 하지만
아보카도의 경우 딱딱하지 않아서 잘 뭉개지기 때문에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입에 넣어주어도 괜찮다.
먼가 부족한 것 같아서 두리번거리고 냉장고를 뒤져보다가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.
바로 계란!!!!
계란 손질하기
계란이야 진짜 무지무지 간단하다 ㅋㅋ
- 계란을 꺼내서 물에 넣고 삶아준다. (이때 아기가 먹을 것이기 때문에 푹 삶아야 한다.)
- 삶은 계란의 껍질을 깐다.
- 그릇에 적당한 크기 혹은 절반으로 쪼갠 후 넣어준다.
- 으깨는 장비로 잘게 으깨준다.
- 완성 ~~
이렇게 3가지 간식거리를 완성했다.
그러면 한 군데에 담아서 줘야지~~
바로 만든 음식이 맛있다고 가져다가 입에 넣어 줬더니 아주 난리가 났다.
더 달라고 입을 계속 벌리고 매달린다.
진짜 강아지 한 마리가 생각나는 것 같다 ㅋㅋ
남은 간식은 다음에 먹이기 위해 냉동실에 넣어서 보관 후 하루하루 먹여주는 편이다.
맨 밑에 아보카도 깔고 그 위에 계란을 올려봤다 ㅋㅋ
엄청난 공간 활용도를 보여주고 있는 중 꾹꾹 눌러서 자리를 만들어 봤다.
이때 중요한 점이 정량으로 배분해 주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.
큰 문제는 없지만 아기 섭취량이 있기 때문에 계량기에 확인하면서 담아주는 것이 좋다.
이상으로 오늘의 간식 만들기 끝~